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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버킷 리스트

삶의 조각조각

by 지구별 여행자 2021. 1. 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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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새롭게 시작된 연초에 우린 습관적으로 한 해 계획을 세운다. 

그동안 도전했지만 성취하지 못했던 일들 중 자신의 의지를 가장 많이 시험한 항목이나

새로운 일들을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올린다.

담배를 끊는 것, 책을 읽는 것, 여행을 한 달에 한 번 가는 것, 그동안 하지 못한 운동을 하는 것,

어학을 공부하는 것 등의 다양한 욕구를 목록으로 만들어 한 해동안 열심히 살아갈 것을 결심한다.

어떤 사람들은 꾸준한 실천을 통해 효과를 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작심삼일의 표본이라도 된냥 딱 삼일 동안 열심히 실천하지만

딱 그기까지가 한계인듯 자신의 결심 이전의 상태로 돌아오곤 한다.

마치 스프링을 늘렸다가 놓으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처럼 너무 편안하게 원위치한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태어난 이후에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느선해지고 에너지가 소멸되어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청소년기를 거치고 늠름한 청년으로 자라나는 시기는

주체 못하는 에너지로 인해 활동적이며 때론 폭력적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이후 성인이 된 이후로 우리의 삶의 에너지는 점점 약해진다. 

그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하나 둘 운동하는 경향이 오늘날 도심 곳곳에 위치한 피트니스 센터의 붐을 이끌어왔다. 

어떤 동네는 한 건물 건너 다른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서 있다. 

그래도 성업중이었다. 코로나 시대 이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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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여기서 그만하고 

다시 주제로 돌아와 신년 들어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새롭게 신선하게 개인적으로 성취하고픈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1.  작년엔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못했어. 올해는 기초체력을 강화시키는 실내 자전거를 다시 시작해야겠어. 아무래도 하체가 튼튼해야 하잖아. 하체의 무한한 에너지원은 나의 업무에 아주 도움이 될 거야. 하체로 부실하면 당당함도 사라지고 걸음걸이에 힘이 없어서 자신감 없는 태도로 일에 임하게 되어 사업 파트너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힘들 거야. 

2. 작년에도 여행을 많이 계획했었어. 그러나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아쉽계 계획했던 말레이시아 여행이 전격 취소되었지. 너무 아쉬웠지.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서 상반기에는 코로나가 잠잠해질 거야. 그렇다면 좀 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거야. 가족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봐야지. 

3. 영어는 평생해도 늘지 않는 것 같은데 2016년 4월부터 영어 읽기 녹음을 꾸준히 한 영향인지 한결 듣기와 말하기가 편해졌지. 그래서 올해는 영어 중급 도전을 위해 영어 뉴스를 일주일에 2편 듣고, 읽고, 분석해서 정치, 경제, 사회, 특히 경영 쪽 영어 어휘를 늘리고 듣기를 더 향상해 보는 거야. 물론 영어 녹음은 꾸준히 해야겠지. 

 

4. 만권독서는 꿈같은 이야기이다. 최근에 만권 독서를 표방하는 한 저자의 이야기를 보았는데 **전자를 그만두고 3년 동안 도서관에서만 지내며 책을 거의 만권을 읽었다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해서 책을 무려 50권가량 출판했다고 한다. 와우. 3년간 만권의 독서는 미심쩍지만 50권에 육박하는 책은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산물이기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에 견주어 책을 읽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독서를 통해 새로운 해를 만들어 보자. 그리고 독서한 내용을 기록하고 음미하고 나누자. 근데 매달 2권은 좀 적지 않은가? 오히려 분량이 많은가? 모르겠다. 일단 도전해 보자. 

 

5. 부모님께 효도하기. 이건 반드시 해야 한다. 자주 전화드리고 자주 찾아뵙고 같이 식사해야한다.  기력이 점점 쇠약해져 가는 아버지 뒷모습을 볼 때 짠하다.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은 자명하다. 어른들을 섬기고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추억으로 남을 테니... 이 글을 쓰면서 엄니에게 올만에 전화드렸다. ㅎ 역시 작심삼일이 될 수 있지만 계획한 것들은 바로바로 실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목소리 들으시니 좋아하신다. 올만에 목간에 가셨단다.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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