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 테니스를 9시에 마친다.
이 시간이면 마땅히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지 않아 고민스럽다.
테니스 중간에 간식을 먹지만 경기를 지속하면 모든 에너지가 코트에 땀방울로 떨어져 마칠 때면 속은 허허롭다.
간혹 집의 아내에게 저녁을 부탁하는 간 큰짓을 하지만 매번 하기에는 대범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 때 찾아오는 집이다.
도화선!
처음 방문했을 때 부터 콩국수만 주구장창 시켰다.
진한 콩내음이 좋았다.
비릿하지도 않고 적당히 간이 밴 메밀국수와 참 잘 어울렸다.
예전에 시골의 할머니가 더운 여름날 맷돌질해서 콩을 갈아 만들어 주셨던 그 맛과 비교하지 못하지만 나름 만족할만하다.
늦은 저녁 이제 거의 마칠 때쯤 찾아와도 반갑게 맞아주는 식당 주인과 알바생들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남자 주인이 순한 분이라 그런지 알바생들도 살갑게 맞아준다.
메인 음식이 나왔다.
진한 콩육수에 잠긴 메밀 면빨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중간 중간 흩어진 참깨의 데코가 시각적으로 침샘을 자극한다.
콩의 고소함에 더해 검은 깨의 고소함이 배가된다.
반찬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더운 여름 땀흘리고 출출한 배를 채워주는 좋은 코스이다.
다른 메뉴도 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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